1. 바흐의 생애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가문은 200여 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했습니다.
바흐는 요한 암브로지우스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요한 암브로지우스는 독일 중부에 있는 아이제나흐에서 거리 악사로 활동했는데요, 이 도시는 루터가 공부한 곳입니다.
바흐는 근면하고 의지가 강한 프로테스탄트 신자였습니다.
바흐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당숙 요한 암브로지우스의 오르간 연주를 들으며 음악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흐는 1700년 봄에 자립을 하였는데요, 북독일 뤼네부르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루터파 교육을 받았고 교회 합창단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종교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7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바이마르 궁정 악단의 바이올린 주자로, 또 아른슈타트의 교회 오르간 주자로 뽑혔는데요, 바흐는 오르간 주자를 희망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열심히 오르간 연주법과 작곡법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바흐는 성가대를 연습시키고 대가들의 음악 작품을 적극적으로 공부하여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본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는 바로 이 시기에 작곡되었습니다.
바이마르 궁정 시절 바흐는 오르간 주자로서의 명성을 쌓아갔으며 유명한 작품을 많이 작곡했는데요, 이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 음악으로는 <전주곡과 푸가>, <토카타>, <코랄 전주곡> 등이 있습니다.
그가 작곡한 음악 중 <바이올린 협주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등에는 바흐가 이룬 사회적 성공과 행복이 담겨있습니다.
1720년 바흐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죽자, 바흐는 35세의 나이에 새로운 아내를 맞이했는데요, 그녀를 위해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곡집>을, 아들 프리데만을 위해 <인벤션>을 작곡했으며 <평균율 클라비어곡집>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바흐는 바로크 시대의 총괄자 역할을 하였으며 독일의 전통 대위법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2. 대표 음악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총 6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쾨텐 궁정악단에서 연주한 곡 중 훌륭한 작품들만 골라 브란덴부르크 지역의 루트비히에게 헌정된 작품입니다. 바흐의 음악 중 최고의 음악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많은 악기를 편성하여 풍부한 소리를 내는데요, 6곡의 협주곡 중 제1번은 4악장, 제3번은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곡들은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악장은 '빠름-느림-빠름'의 3부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이러한 형식은 고전시대의 소나타 형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느린 2악장에서는 독주 악기들이 주로 등장하며 표현적이고 개성적인 선율을 전개시키는데요, 마지막 악장에는 주로 춤곡 스타일의 곡이 등장합니다. 바흐의 전성기에 쓰인 작품답게 기교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효과적인 악상 표현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협주곡 1번은 화려하며, 2번은 바로크 시대 음악의 특징인 '대비'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합주부 주제와 독주부 주제가 서로 대위법적으로 등장하며 조화롭게 연주되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번은 강렬한 서두로 시작하며 중간에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들이 등장합니다. 5번은 당시 유행했던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 춤곡이 등장하며 6번은 가장 이색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습니다.
3. 대표 음악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슈바이처는 이 작품에 대해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감화를 준다"며 "기쁨, 슬픔, 눈물, 탄식, 웃음 등 모든 것이 듣는 이를 향해 들려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곡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동기가 등장하며 바로크 음악의 객관적이고 합리적 미학을 보여줍니다.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에 24곡의 전주곡과 푸가가 들어 있습니다. C장조에서 시작하여 모든 장조와 단조를 사용하여 작곡하였는데요, 당시 실용화되기 시작한 평균율 조율법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하프시코드나 클라비코드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피아노로 연주됩니다.